PLAG 작용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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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G와 면역조절

PLAG 작용기전

대식세포의 활성

인체는 다양한 원인들(외부감염 또는 내부요인들)로 인하여 생체 내에서는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하고 이때마다 빠른 면역반응을 통한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게 된다. 이러한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통한 빠른 회복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하여 방해를 받게 되면 급성, 만성염증질환의 원인이 된다.

생체 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질환은 이러한 염증반응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통한 빠른 회복이 건강한 삶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각종 스트레스,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면역체계의 변화, 질환치료에 수반되는 면역억제 부작용 등이 대표적으로 그 요인으로 작용된다.

바람직한 면역반응을 통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는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는 대식세포를 포함한 면역세포의 활성이 일어나야 하고, 두 번째는 염증의 원인이 완전히 제거된 상황을 신속히 인지하고 원인 제거에 사용된 활성화된 세포가 정상적인 상태로 빠르게 환원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PLAG는 이 과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물질이다.


PLAG에 의한 사이토카인 분비조절

면역계의 통신수단 사이토카인(Cytokine) – 사이토카인 단백질은 면역세포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되는 물질로서 각각의 면역세포들은 고유한 사이토카인을 형성해 상황을 알리고, 상호 협동하고 적절히 견제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어떤 사이토카인이 얼마나 발현되느냐에 따라서 활성화되는 면역세포의 종류도 달라지고, 면역시스템 자체의 기능 여부도 결정된다.

그러나 필요이상으로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많아지거나 지속적인 발현은 면역세포의 활성뿐만 아니라 세포의 죽음을 유도하는 작용을 하게 되고 죽은 세포들이 또다시 면역세포를 자극함으로써 급성과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사이토카인의 지속적인 자극으로 면역세포가 과잉 활성화되면 세포의 활성산소(ROS)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되고 활성산소가 증가된 세포는 다시 다양한 사이토카인(cytokine)을 분비하거나 활성에 의한 세포가 죽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PLAG는 세포내에서 필요 이상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하여 염증을 해결한다.


PLAG에 의한 케모카인 분비조절

케모카인(Chemokine)은 면역세포들을 침입원이 있는 곳으로 모이게 하는 주화성을 지니는 단백질로서 체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이를 인지하는 수용체를 가지는 면역세포는 케모카인의 작용으로 다양한 종류의 부착단백질을 발현함으로써, 침입자들과 1차전투가 벌어진 쪽으로 혈관내피세포를 뚫고(transmigration) 케모카인을 분비한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케모카인은 병원체와 전쟁이 일어나는 곳에서 발생하여 분비되고, 면역세포들은 이 물질을 따라 모이기 때문에 케모카인은 전장에서 지원군을 불러들이는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케모카인은 CXCL1,2,8으로 병원체가 침입하면 이를 인지한 대식세포가 이러한 케모카인을 분비하게 된다. 케모카인 농도가 확산됨에 따라 혈관으로 전달되어 혈관에 존재하는 호중구세포(neutrophil)와 혈관내피세포가 이들 수용체(receptor)를 통하여 인지하게 되고 혈관 내에 존재하던 호중구세포가 혈관벽을 뚫고 병원체가 침입한 곳으로 이동하여 균을 잡아 없애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호중구세포의 이동은 외부에서 병원체의 침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면역체계인 선천성면역의 대표적인 생체 방어 체계이다. 단순한 케모카인의 억제제는 감염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한 제제일 수가 있다.

PLAG는 과도한 케모카인의 분비를 조절하여 면역세포들이 염증부위로 침윤되는 것을 막아 염증반응을 줄이는 생리활성을 가진다.


선천성 면역조절과 더불어 획득면역에서 PLAG의 작용기전

선천면역을 통해 침입자가 제거되면 우리 몸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면역시스템도 제자리를 찾아가며, 염증반응도 시간이 지나면 종결이 된다. 침입자가 선천면역을 통하여 제거되고 이들을 기억하는 획득면역(적응면역)이 활성화 되게 된다. 선천면역이 외부와 내부에서 생성되는 제거대상물질을 제거하는 면역시스템이라면, 획득면역은 한번 발생했던 제거 대상물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이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는 면역활동이다. 획득면역은 T세포와 B세포로 구성된 면역 체계이다.

T세포는 도움T세포 (TH), 살상T세포, T조절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도움T세포는 Th1, Th2, Th17이 존재하는데, Th1면역은 주로 인터페론을 분비하여 외부에서 침범하는 병원균을 제거하거나 암세포를 죽이는 anti-tumor 효과를 나타내는 면역체계인 반면, Th2 면역체계는 인터루킨 4,5,13을 분비하는 면역체계로서 면역세포와 섬유세포의 모임을 유도하여 기생충과 같은 거대 침범에 대하여 방어벽을 형성하는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Th2의 활성이 강화되면 몸에 면역 과민반응이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에도 면역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을 들 수 있다. 또한 Th2 면역반응은 암세포주변의 염증세포들을 암 친화적인 상태로 바꿈으로써 pro-tumor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PLAG는 과도한 인터루킨4 분비를 조절함으로써 Th2의 과잉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에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암세포주변 환경의 변화를 유도함으로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능을 지닌다, 즉 Th1, Th2 균형을 회복시키는 작용기전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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